2016-06-27
오늘 DJ센터서 '그라시아스'와 클래식 향연
올해로 13년째를 맞이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27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스바보드나’란 ‘자유롭게’라는 의미의 러시아어로, 세계 유수 음악가들의 수준 높은 연주와 프리렉처(pre-lecture)를 통해 작곡자의 영감과 연주자의 열정 그리고 관객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내는 연주회다.
이번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와 쇼스타코비치 등 세계 유수 음악가를 배출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영국 왕립음악대학 교수진과 유럽 국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대상 수상으로 이끈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과 야샤 하이페츠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최고 연주자 특별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칭기스 오스마노프가 출연한다.
또 러시아 공훈예술가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젭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플루티스트로 활약했고 해리포터, 스타워즈. 에일리언 등 50개 이상의 영화음악을 연주한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도 무대를 빛낸다.
레퍼토리는 모차르트의 플룻협주곡,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가곡 등 다채로운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해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혼성1등상)·특별상을 비롯해 2014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수상 등 대한민국 합창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매년 약 20개국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며, 다양한 현지어로 노래하는 그라시아스만의 폭넓은 레퍼토리와 따뜻한 음색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윤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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