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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 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12월 대전 공연

2015-11-16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대전 공연이 12월 13일 대전 예술의전당에서 관객을 맞는다.

오는 28일 안산을 시작으로 전국 19개 도시를 찾아가는 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해 매년 한층 세련된 작품성으로 15년간 공연됐다.

특히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공동주최로 진행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으며 12월의 인기공연으로 인정받았다.

이야기 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가리키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가족 뮤지컬로 선보이며,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 명곡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는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합창 지휘자로 명성이 높다.

2011년부터 5년간 진행 돼 온 크리스마스 칸타타 미국투어는 미국인들에게 반가운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001년까지 아카데미시상식과 그레미시상식을 개최했던 LA 슈라인 오디토리움과 미국의 3대 극장 중 하나로도 유명한 애틀란타 폭스 극장 등 25개 공연장에서 열려 10여만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세계적인 미국 NBC 방송국에 출연해 공연 및 인터뷰를 진행했고, 칸타타가 자세히 소개됐다.

주옥 같은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을 통해 전해오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과 크리스마스의 감동이 현지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렸다는 평이다.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2014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에서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에서 1등상, 2015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에서 최고상(혼성1등상) 및 특별상 수상으로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했다.

티켓구매는 인터파크 및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구매 가능하며 조기 예매 시 2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12월 한 달간 국내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감동을 전하게 될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진행된 공연에는 ▲대덕구청 차상위 계층 48명 ▲유성 중·고등학교 학생 20명 ▲금산 다문화센터 학생 12명 ▲청주 보호관찰소 30명 ▲유성 선병원 암센터 암환자 10명 등이 지원을 받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함께 했다.

대전/전병찬기자 bychan@kyeongin.com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5111501000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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