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14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지난 주말 서울시청 광장에서 서울 시민을 위한 ‘그라시아스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최정상의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러시아 공훈 예술가이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인 지휘자 보리스 아발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베제프, 해리포터·미션임파서블 등 영화음악 연주자로 유명한 영국의 플루티스트 폴 에드문드 데이비스 등 세계 유수의 음악가들이 협연했다.
지난 3일 전주에서 개최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수상한 아프리카 토고, 남태평양 피지, 중국의 전통 댄스팀의 오프닝 공연으로 막을 열었고, 본 공연에서는 ‘Haydn concerto 3rd. movement, Deborah‘s Theme(첼로 솔로)’, ‘Rachmaninoff Rapsody(피아노 솔로)’, ‘My Heart will Go on(플룻 솔로)’ 등이 연주됐다.
이어 그라시아스합창단은 ‘Italian Street Song’, ‘O sole Mio’, 브람스의 ‘자장가’, ‘아리랑’ 등 지역을 넘나드는 레파토리로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Puccini의 오페라 ‘Turandot’ 중 ‘Nessun Dorma’, ‘You raise me up’으로 공연을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메르스로 위축된 서울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내리는 비에도 자리를 지키며 공연에 함께 했다.
지난 2000년 창단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해 이탈리아 ‘리바 델 가르다 국제합창대회’, 스위스 ‘몽트뢰 합창제’에서 각각 그랑프리와 혼성부문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합창제로 알려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크 국제 합창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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