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6
세계청소년문화페스티벌 16일 광주서 개최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광주에서 전 세계 30여 개국 10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어울려 자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며 젊음을 발산하는 화합의 한마당 행사가 16일 열린다. 국제청소년연합( IYF·Inernational Youth Fellowship·회장 박문택)은 16일 오후 7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3 세계청소년문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IYF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광주시, 전남도, 광주영어방송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7일부터 18일까지 12일간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중인 '월드문화캠프'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아시아를 비롯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청소년들이 이념과 사상, 인종, 언어 등 문화적 차이를 초월해 자국의 전통문화를 춤과 노래로 표현하면서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묶어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청소년문화페스티벌에는 10여 개국 청소년부 장차관과 대학총장, 광주·전남지역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광주시·전남도민과 함께 행사를 축하한다. 문화페스티벌에서는 라이쳐스 스타즈 댄스, 각국 문화공연, 세계 최정상급 음악가들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세계청소년문화페스티벌이라는 행사 명칭에 걸맞게 세계의 대학생들이 자국의 문화를 댄스나 뮤지컬 등으로 선보여 한국에서는 맛볼 수 없는 다양하고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 최정상급 음악가 공연과 2009 제주 국제합창대회와 2010 부산 국제합창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그라시아스 합창단 공연이 펼쳐져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페스티벌에 앞서 오후 5시부터 김대중센터에서 세계 각국의 청소년 문제 해결과 문화교류 방안을 강구하며 토론하는 ‘세계청소년부장관 포럼’이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3회째 맞은 이날 포럼에는 모잠비크의 페르난도 숨바나 주니오르 장관, 토고의 아깍뽀 에도 차관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부 장·차관 및 대학 총장 20여 명과 광주·전남지역 주요인사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권명환 IYF 광주·전남지부장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의 청소년들이 예향·인권도시인 광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참석해 세계의 문화를 접하며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청소년연합은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양성하고, 지구촌 청소년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을 위해 2001년에 설립됐다. 국외 80개국, 국내 10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는 범세계적인 청소년 단체이다. hancu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