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그라시아스음악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바이올린 협연을 하고 있다. 그라시아스음악학교 제공 | ||
“음악가를 꿈꾸는 우리 아이를 위한 좋은 캠프 어디 없을까?” 영어·수학·(학습)멘토링·체험학습 등 겨울방학을 앞두고 각종 캠프·교육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지만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의 가짓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에게 개인 전공 레슨을 받으며
‘음악적 기량’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캠프가 마련돼 음악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10박 11일간 대전 그라시아스음악학교에서 열리는 ‘제5회 그라시아스음악캠프’가 그것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최하는 이번 캠프에선 음악적
표현력의 바탕이 되는 (음악)이론 수업과 음악계 거장 연주 감상 기회도 주어진다.
▲ 제4회 그라시아스음악캠프의 개인레슨 모습.그라시아스음악학교 제공 |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에게 받는 총 15개 부문(합창지휘·성악·피아노·바이올린 등)의 ‘개인
레슨’이다. 마에스트로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ryan, Con ductor), 이고르 레베젭 (Igor Lebedev, Piano)을
비롯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진들과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성악·바리톤), 유전식 한양대 교수(트롬본) 등 국내 정상급
교수로 구성된 강사진도 눈에 띈다.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 n·합창지휘)과 이고르 레베제프(Igor
Levedev·피아노)등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진의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매일 열리는 ‘Talk &
Play시간’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참가 학생의 멘토 역할까지 맡을 예정이다. 참가자가 각자의 전공 악기를 활용, 오케스트라·앙상블·실내악·합창
등에 참여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 제4회 그라시아스음악학교 병원 등 시설을 찾는 퍼포먼스 프로젝트 공연 모습. 그라시아스음악학교 제공 |
또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음악 이론 수업’이 병행된다. △솔페지오(solfeggio, 시창력·독보력·청음력 등을 기르는
기초음악교육) △음악사(史)수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음악을 단지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무대 위 또는 대중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갖는다는 점도
이번 캠프의 특색 중 하나이다.
또 주최 측은 참가자가 팀을 이뤄 전국 병원과 노인·장애인 보호시설 등을 찾아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행사인 ‘퍼포먼스 프로젝트(Performance Project)’를 준비한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