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3
정상급 교수진 레슨… 음악적 기량 '업'
-그라시아스음악학교 '음악캠프'
‘음악가를 꿈꾸는 우리 아이를 위한 좋은 캠프 어디 없을까?’ 영어·수학·(학습)멘토링·체험학습 등 겨울방학을 앞두고 각종 캠프·교육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예체능 관련 프로그램의 가짓수는 많지 않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에게 개인 전공 레슨을
받으며 ‘음악적 기량’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캠프가 마련돼 음악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이목을 끌고 있다. 내년 1월
15일(화)부터 10박 11일간 대전 그라시아스음악학교에서 열리는 ‘제5회 그라시아스 음악캠프’가 그것.
그라시아스합창단이 주최하는 이번
캠프에선 음악적 표현력의 바탕이 되는 (음악) 이론 수업과 음악계 거장 연주 감상 기회도 주어진다.
교육 프로그램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역시 국내외 정상급 교수진에게 받는 총 15개 부문(합창지휘·성악·피아노·바이올린 등)의 ‘개인
레슨’이다. 김복수 인제대 교수(바이올린), 최현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성악·바리톤), 유전식 한양대 교수(트롬본) 등 국내 정상급 교수로
구성된 강사진도 눈에 띈다.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합창지휘)과 이고르 레베제프(Igor Lebedev·피아노) 등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진의 지도도 받을 수 있다. 이들은 매일 열리는 ‘교수연주회’ 시간 질의응답 코너를 통해 참가 학생의 멘토
역할까지 맡을 예정이다. 참가자가 각자의 전공 악기를 활용, 오케스트라·앙상블·실내악·합창 등에 참여하는 기회도 마련된다.
풍부한
음악적 표현력을 키우기 위한 ‘음악 이론 수업’도 병행된다. △솔페지오(solfeggio, 시창력·독보력·청음력 등을 기르는 기초 음악교육)
△리듬 △음악사(史) 수업이 여기에 포함된다. 음악을 단지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무대 위 또는 대중 앞에서 연주할 기회를 갖는다는 점도
이번 캠프의 특색 중 하나다. 특히 매일 밤 열리는 파트(전공)별 음악회는 전 참가자에게 연주 기회를 제공, 자신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최 측은 ‘퍼포먼스 프로젝트(Performance Project)’로 불리는 연주회도 준비했다. 전 참가자가 팀을 이뤄 전국 병원과
노인·장애인 보호시설 등을 찾아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는 행사다. 음악가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배우는 마인드(mind) 교육,
요가·수영·발레 등으로 체력을 키우는 운동 시간 등도 일정에 포함된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캠프 개최에 앞서 12월
한 달간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을 연다(서울 공연은 6~7일 세종문화회관).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 돕기 자선 공연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070-7538-5117 www.graciasmusicca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