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8
12월 20일 그라시아스합창단은 앨버커키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보여준 앨버커키 시를 뒤로하고 합창단은 두 번째 목적지인 엘패소(El Paso)로 향했다. 앨버커키 시에서 약 4시간 정도 떨어진 엘패소 시는 약 67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미국 텍사스 주에서 6번째로 큰 도시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스태프들은 엘패소의 시민들을 만날 기대감을 가지고 21일 엘패소 카운티 대공연장(El Paso County Coliseum)을 찾았다.
이날 저녁 공연 전 수많은 관객들의 행렬이 공연장으로 이어졌다. 수백 대의 차들이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 줄섰고, 어마어마한 인파에 의해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였다. 엘패소 카운티 대공연장은 4,000석이 넘는 매우 큰 공연장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약 2,000명 정도의 시민들이 경찰의 통제하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공연장 안에 들어온 관객들은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온 마음으로 감상했다.
이날 엘패소 칸타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그라시아스합창단과 스태프들은 다음 목적지인 샌안토니오로 향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마 공연이 끝나고 행복해하며 집으로 돌아가는 관객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닐까. 모든 관객들과 합창단원, 스태프들의 마음에 기쁨으로 채워지는 아름다운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