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일자 : 2019-11-24
오페라·뮤지컬 등 크리스마스 의미 새기는 무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Christmas Cantata)’ 광주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9~20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대표공연 중 하나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사랑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합창 지위를 수석 졸업한 박은숙 단장이 지휘를 맡아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호흡을 맞춘 합창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물해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올해 공연은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 2막은 따뜻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3막 헨델의 메시아 중 ‘Halleluja’와 크리스마스 캐롤들로 이루어진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하모니 등 수준 높은 합창이 펼쳐졌다.
밝고 깨끗한 인토네이션을 자랑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음색과 탄탄한 음악과 흡입력 있는 연기를 겸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물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우리 인생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이 없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분들이 맑고 깨끗한 음색을 자랑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을 듣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오는 23일에는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과 수익금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여러 나라 등에서의 자선 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및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